김혜영은 함경북도 청진시 출신으로 배우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귀순한 '귀순 배우 1호'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는 배우입니다. 두 번의 이혼의 아픔을 겪고 재혼을 하면서 은퇴를 선언했다 다시 복귀하기도 했던 배우 김혜영의 프로필과 과거 및 데뷔 이야기, 결혼 및 이혼, 재혼 이야기 등을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김혜영 프로필
- 나이 : 만 50세 (1972년 7월 24일 출생)
- 출생 : 북한 함경북도 청진시
- 가족 : 아버지 김부선, 어머니 최금란, 여동생 김순영(1976년 출생), 김은영(1980년 출생)
- 남편 : 김태섭 (2015년 재혼~)
- 자녀 : 아들 김휘성
- 학력 : 평양연극영화대학 중퇴, 동국대학교 연극영상학부 학사졸업
- 데뷔 : 1999년 6월 악극 <아리랑>
김혜영 과거 및 데뷔 이야기
귀순 배우 1호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는 배우 김혜영은 북한 함경북도 청진 출생으로, 6살 때 북한 드라마 <두만강변의 아침노을>에 출연하면서 연기와 인연을 맺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녀의 아버지는 무역 고위급 간부인 김부선이었고, 어머니는 음악교사여서 1980년대 북한에서 컬러 TV와 흑백 TV가 2대, 카메라를 갖고 있을 정도로 유복한 집안에서 3녀 중 맏이로 자라왔다고 합니다.
김혜영은 어린 시절부터 노래에 소질이 많아 청진사범대 음악과에서 성악을 전공하다 1992년 평양연극영화대학에 스카우트되어 영화배우를 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었다고 하는데요. 그러다 1995년 김정일이 만든 '보천보전자악단'에 출신의 문제로 들어가지 못했고, 마침 아버지가 연기자가 되고 싶어 하는 딸 김혜영의 꿈을 위해 탈북을 결심하게 되면서 평양연극영화대학 4학년 재학중인 1998년 목숨을 걸고 압록강을 건너 탈북해 귀순했다고 합니다. 구체적으로 김혜영 아버지는 숙소, 출발 시각까지 탈북 루트를 치밀하게 계획했지만, 중국 대사관에서 받아 줄 수 없다 하여 제3국인 베트남을 택해 현금 10만 달러를 갖고 어렵사리 남한에 입국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남한으로 귀순한 김혜영은 사투리를 없애려고 두 달 동안 하루도 빠지지 않고 뉴스를 보며 아나운서 발음을 따라 했다고 하는데요. 북한 말씨를 애써 지우려 하는 이유에 대해 그녀는 "하나의 이미지를 굳히면 새로운 맛이 없어지고 그만큼 대중들의 관심도 사라지기 때문"이라며 자신의 꿈인 배우에 대한 자신의 간절함을 보여주기도 하였죠.
귀순 직후 보호기간을 거쳐 2개월여 동안 아는 기자를 통해 방송국을 다니면서 김혜영은 다양한 방송프로나 연예인들의 흐름을 배웠다고 합니다. 이후 1999년 6월 악극 <아리랑>을 통해 귀순 후 처음으로 서울 연극 무대에 데뷔하게 되었죠. 그녀는 해당 악극에서 주인공 영희와 순덕을 연기하는 1인 2역을 맡게 되며, 귀순 여배우라는 이미지를 벗고 다양한 변신이 가능한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보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후 2007년부터 김혜영은 본격적으로 가수로 활동을 시작하기도 했습니다.
김혜영 결혼 및 이혼, 재혼 이야기
김혜영은 두 번의 이혼과 세 번의 결혼을 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녀의 첫 번째 결혼은 2002년 강원도 홍천아산병원 성형외과에서 군의관으로 재직 중인 4살 연상의 이철용 소령과 하였는데요. 두 사람은 2001년 2월 연극 <여로>에 출연할 당시 배우와 관객으로 처음 만나, 호감을 갖고 1년 6개월간의 교제 끝에 결혼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결혼생활을 하며 집안의 종손이었던 남편 이철용과의 사이에 한 번의 유산 이후 아이가 생기지 않아 갈등을 겪으며 결혼 3년 만인 2005년 두 사람은 합의 이혼을 하였다고 합니다. 김혜영은 당시 이혼 사실을 차마 얘기할 수 없어 이혼 후에도 같이 가족 모임에 참여하는 등 2년여 동안 숨겨오다 2007년 이혼 사실을 밝혔습니다.
이혼이라는 아픔을 겪고 힘들어하던 김혜영은 악극 <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에 홍도 남편 역을 맡은 영화배우 김성태와 부부 연기를 하며 가까워졌다고 합니다. 김성태는 김혜영이 노래 연습하는 모습을 보고 '저 여자가 아내가 돼 아침마다 노래를 불러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하였다고 하고, 김혜영 역시 남편과 첫인사를 나눈 후 '저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라는 궁금증을 가졌다고 하는데요. 그렇게 처음부터 호감을 느꼈던 두 사람은 공연 연습 후 감자탕 집에서 소주 한 잔을 같이 하며 김성태가 '사귀어보자'라는 말을 하면서 연인 사이가 되었다고 합니다.
김혜영과 김성태는 2009년에 재혼하여 결혼 7개월 만에 두 사람 사이에는 아들 김휘성 군이 태어났습니다. '휘성'이라는 이름은 선배 가수인 설운도가 김혜영이 조만간 남자 아기가 생길 것 같다고 전화를 하자, 빛나는 별이 되라는 뜻으로 추천해 준 이름이라고 하는데요. 2005년 첫 번째 결혼생활에 실패하고 새로운 짝을 만나 행복하게 잘 지내던 김혜영은 금전 문제와 성격 차이로 결혼 3년 만인 2012년 1월 두 번째 이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김혜영은 프로 레슬러 이왕표의 소개로 김태섭을 만나게 되었다고 합니다. 두 번의 결혼 실패라는 상처와 어린 아들이 있어 결혼을 무척 망설였다고 하는데요. 20년 넘게 기부와 자선활동 등을 이어온 김태섭과 김혜영은 결국 2015년 6월 세 번째 결혼을 하게 되죠. 하지만, 곧바로 남편의 내조와 아이의 양육을 위해 김혜영은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당시 김태섭은 매출 규모 3000억 원의 중견기업 바른전자의 회장이자 30년 넘게 IT업계에 몸담은 벤처 1세대 기업인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었는데요. 메모리 반도체를 만들어 매년 1500억 원 이상을 수출하는 기업의 대표로 활동하다 주가조작으로 200억 원대 부당이득 취득 혐의로 구속 기소되었지만, 2022년 무죄를 확정 판결 받기도 했죠. 현재 김태섭 대표는 법무법인 대륙아주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합니다.
김혜영 '스타다큐 마이웨이' 출연
6월 25일 김혜영은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해당 방송에서 김혜영은 자신의 어머니 등 가족들을 소개한다고 하는데요. 그뿐만 아니라 전 남편들과의 이혼 이유 등을 구체적으로 이야기한다고 합니다.
은퇴 선언 이후 방송에서 그녀의 모습을 보기 힘들었던만큼 김태섭과의 러브 스토리 등과 같은 김혜영의 이야기에 많은 대중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합니다. 앞서 2022년 12월 김혜영은 MBC <복면가왕>에서 '평양냉면'으로 출연하여 오랜만에 얼굴을 비추며 대중들에게 인사한 바 있습니다.
김혜영 방송 활동
- 1999년 악극 <아리랑>
- 2000년 KBS <대추나무 사랑걸렸네>
- 2000년 SBS 드라마 <덕이>
- 2009년 악극 <홍도야 울지마라>
- KBS <남북의 창>
- KBS <개그콘서트 - 꽃봉오리 예술단> 리드싱어
- KBS <개그콘서트 - 봉숭아 학당> 연변 총각 짝사랑녀
- 2020년 TV조선 <모란봉 클럽>
이상으로 김혜영의 프로필과 과거 및 데뷔 이야기, 결혼 및 이혼, 재혼 이야기, 방송 활동 등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대한민국 귀순 배우 1호라는 타이틀을 들고 많은 사람들에게 웃음을 줬던 귀순배우 김혜영의 앞으로의 활동을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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