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정 프로필
- 나이 : 만 72세 (1950년 7월 31일 출생)
- 출생 : 경상남도 진주시
- 키 : 미상
- 학력 : 진주금성초등학교 졸업 / 진주동명고등학교 졸업 / 진주농과대학(경상대학교) 축산학과 중퇴
- 딸 : 김홍실
- 직업 : 만화가, 애니메이션 감독, 대학교수
- 데뷔 : 1975년 소년한국일보 <폭우>
김수정 만화가 데뷔 이야기
5남 5녀 중 막내로 태어난 김수정은 어린 시절 아버지께서 사고로 크게 다치시고, 신문팔이, 껌팔이 등 그날그날 하루 벌어 하루 쓰는 힘든 시절을 보냈다고 하는데요. 만화가를 한다고 했다가 큰 형한테 죽어라 얻어맞았던 기억이 있다고 합니다. 당시 만화라는 것이 사회에서는 밥벌이가 힘들고 시선이 그렇게 좋지 않은 취급을 받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나마 이러한 형을 말리던 것이 아버지였는데, 아버지가 유일하게 집안에서 만화가가 되겠다는 어린 김수정의 꿈을 잃지 말라며 믿어주고 격려해줬다고 합니다. 그 덕에 그는 초등학교 6학년 때 축구를 소재로 한 52쪽 짜리 만화책 <저 언덕을 넘어서>를 그리면서 만화와의 인연을 시작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그는 경상대학교 축산학과에 입학하여 입대한 후 전역하고 학교를 중퇴하게 되는데요. 그 이유는 자신의 꿈인 만화가가 되기 위해 무작정 서울로 상경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상경하여 여러 고생 끝에 1975년 만화가로 데뷔하게 되는데요. 하지만 만화가로 밥을 벌어먹을 길이 없었다고 합니다. 당시 만화계는 신촌 대통령이라는 악명으로 유명하던 합동출판사 회장 이영래가 만화가들을 대충 부려먹으면서 공장만화 체제를 갖춘 형태로 만화계를 독점하던 시기였다고 합니다. 김수정 역시 여기로 갔다가 무시를 당했다고 합니다.
그래도 합동출판사를 통해 그는 만화를 그리게 되었지만 일본만화를 억지로 베껴 표절만화를 그려야만 했고, 생활비가 부족하여 라면이나 끓여먹어야 하는 생활고에 고민하다 만화가를 그만두고 전기인두를 파는 세일즈맨으로 일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다 친한 후배가 형은 그림을 그려야된다는 말을 듣고 3개월만에 세일즈맨을 그만두고 다시 만화가로 복귀 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여전히 제대로 만화를 그릴만한 곳이 없었던 그는 표절 만화가가 되기 싫어 애니메이션 하청일도 하였으나 한 달도 못하고 그만두기를 반복했다고 하는데요. 그러다보니 늘 가난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생활고 속에서 근근이 잘 버텨 1979년 결혼을 하고, 자신의 첫 작품이라고 할만한 <1남 4녀 막순이>를 연재하게 되었습니다. 그의 작품을 보고 당시 대선배 만화가였던 길창덕 화백이 만화가들 모임에서 김수정의 만화를 호평해주며 인정해주기도 하였다고 합니다.
둘리의 아버지가 된 김수정 만화가
현재까지 많은 사랑을 받아온 둘리이지만, 연재 초기 당시에는 인기가 없는 편이었다고 하는데요. 그러다 어느날부터 이상하게도 둘리가 인기가 생기기 시작하더니 보물섬의 표지를 장식하기도 하고, 인기 투표에서도 독보적으로 높은 투표수를 얻었다고 해요. 그래서 그는 둘리를 대본소 업체에 판매하지 않고, 당시에는 유일한 연재만화 판매 업체인 요요 코믹스를 통하여 단행본을 냈는데 꽤나 큰 판매 수익비를 받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 때서야 만화가도 이렇게 돈을 많이 벌 수 있다고 느꼈었다고 하네요.
하지만, 그는 둘리를 당시 이혼 등으로 힘겨운 나날을 보내며 혼자 아이를 육아하는 것에 대한 엄청난 스트레스와 같은 어두운 상황을 반영하였다고 합니다. 아기공룡 둘리가 TV애니메이션으로 나왔을 때, 자신의 작품 성향을 찾아보기 힘든 아동용 애니로 변해있는 것을 보고 "이런 것은 둘리가 아니야"라며 많이 아쉬워 했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당시 TV애니메이션이 특집 2부까지 방영을 마친 후 50부작으로 제작 제의를 받았지만 자신이 생각하는 원작과 애니메이션 간의 격차가 크다는 이유로 이 제의를 거절하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두번다시 KBS에서 애니메이션은 제작되지 못했다고 하는데요. 그렇게 그는 1990년대에 만화가 활동을 멈추고 둘리나라 회사 대표로서 회사 사업에 열중하고 있다고 합니다. 둘리나라를 설립하여 운영하면서 기업인으로서 한때 순수익이 200억을 넘겼을 정도로 돈을 오히려 더 많이 벌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 그가 tvN방송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다고 합니다. 유퀴즈에 출연한 김수정 만화가는 둘리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알려줄 예정이라고 합니다. 많은 기대가 되네요.
김수정 만화가 작품활동
- 1975년 소년한국일보 신인만화공모 <폭우> (데뷔작)
- 1979년 <1남 4녀 막순이>
- 1981년 <홍실이>
- 1981년 <볼라볼라>
- 1982년 <날자 고도리>
- 1982년 <신인부부>
- 1983년 <아기공룡 둘리>
- 1983년 <쩔그렁 쩔그렁 요요>
- 1983년 <미스터 점보>
- 1984년 <자투리반의 덧니들>
- 1984년 <천상천하>
- 1984년 <미스터 제로>
- 1985년 <아리아리 동동>
- 1986년 <꼬마인디언 레이묘>
- 1987년 <소금자 블루스>
- 1989년 <귀여운 쪼꼬미>
- 1990년 <일곱 개의 숟가락>
- 1990년 <크리스탈 유>
- 1994년 <티처-X>
- 1994년 <베이비 사우르스 둘리>
- 2000년 <모두 어디로 갔을까?>
- 2021년 <사망유희>
김수정 만화가 경력사항
- 1995년~ : (주) 둘리나라 설립 / 둘리나라 대표
- 1996년 : 아기공룡 둘리 얼음별 대모험 제작
- 2000년 : 한국만화가협회 회장
- 2000년 : 인덕대학교 디자인예술학부 만화영상애니메이션과 부교수
- 2008년 : NEW 아기공룡 둘리 총감독
김수정 만화가 TMI 및 여담
- 그는 1990년에 첫부인과 이혼한 이후 1996년에 현재의 부인을 만나 재혼하였는데, 무려 나이 차이가 20살이 넘게 난다고 합니다.
- 그는 나이에 맞지 않은 동안의 외모를 가진 소유자입니다.
- 선릉역 주변에서 김수정 만화가를 목격했다는 말이 많을 정도로 그곳에서 자주 보인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그가 대표로 운영하고 있는 둘리나라 회사가 선릉에 있기 때문입니다.
- 그는 야구를 엄청 좋아하는 야구광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만화가 야구단에서 활동하기도 했고, 과거 해태 타이거즈 팬이었다고 합니다.
- 김수정 만화가가 만화 둘리에서 가장 아끼는 캐릭터가 희동이라고 답하였습니다. 왜냐하면 모든 둘리 캐릭터들을 아끼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어린 놈이 눈에 제일 밟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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