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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만 대표 프로필 나이 학력 킴스비디오 유퀴즈

마이월드 2023. 10. 3.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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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만은 뉴욕에 위치하여 한때 무려 11개의 지점을 거느렸던 비디오 및 음반 판매 대여점 '킴스 비디오'의 대표입니다. 킴스비디오의 대표 김용만의 프로필과 킴스비디오 대표가 된 이야기, 폐업 후 킴스비디오 소장품의 행방, 다시 부활한 킴스비디오 이야기 등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김용만 프로필

김용만-킴스비디오-대표
김용만 대표

  • 나이 : 만 65세
  • 출생 : 전라북도 군산시
  • 학력 : 스쿨 오브 비주얼 아츠(SVA) 영화 프로덕션 전공, 뉴저지 라마포대학교 영화사 전공

 

킴스비디오 대표가 된 김용만 이야기

킴스비디오
킴스비디오 (출처 : 오드AUD)

1986년 당시 20대 청년이었던 김용만 대표는 뉴욕의 한 세탁소 한쪽 구석에서 '킴스비디오'는 비디오 및 음반 대여 판매점으로 개업하였습니다. 이후 지점이 11개에 이르고 300명의 직원을 거느릴 정도로 번창한 킴스비디오는 뉴욕에서 전성기를 누렸다고 하는데요.

 

킴스비디오
킴스비디오 (출처 : 오드AUD)

1979년 미국으로 이민을 간 후 뉴욕의 SVA(School of Visual Arts)에서 영화를 공부한 김용만 대표는 '교육을 잘 받고 질 높은 문화를 원하는 사람이라면 이러한 영화를 좋아하지 않을 리 없다'라는 믿음이 있어 확신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처음부터 '대안시장'을 목표로 삼고, 문화에 마음이 열려 있고 교육을 잘 받았으나 주류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을 겨냥했다고 하는데요. 여기에 언더그라운드 문화를 포함시켜 이들이 만든 음악을 매장에 틀어놓고 공연시키거나 실험용 영화를 재편집해 배급하였다고 합니다.

 

김용만-킴스비디오-대표
김용만 대표

마틴 스코세이지와 쿠엔틴 타란티노 등의 유명 영화감독들이 킴스비디오의 회원이었고, 코엔 형제는 600달러의 연체료가 있어 화제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2000년대에 들어서 인터넷 거래가 활성화되면서 비디오 납품을 주문하던 대학들의 주문은 급감하였고, 킴스비디오에 납품하던 업체들도 스스로 웹사이트를 만들고 직접 판매에 나서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디지털 시대를 맞아 몰락하기 시작한 킴스비디오는 2008년 금융위기까지 덮치면서 경영난에 시달리며 2009년 폐업을 결정하였습니다.

 

 

폐업 후 킴스비디오 소장품의 행방

김용만-킴스비디오-대표
김용만 대표

킴스비디오는 비디오와 DVD 5만 5천 편 정도의 방대한 컬렉션을 갖고 있었습니다. 비디오 5만 5천 편과 '몬도 킴'이 소장했던 DVD는 2008년 말 폐업 이후 기증할 곳을 물색하다 인구 1만여 명의 작은 도시인 이탈리아 시칠리아섬 살레미시에 기증했다고 하는데요.

 

김용만-킴스비디오-대표
김용만 대표

이는 넓은 공간에서 전문가들이 관리하고 회원이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어야 하며, 공공에도 개방해야 한다는 김용만 대표의 까다로운 조건을 수용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또한, 김용만 대표는 다른 매장의 컬렉션도 컬럼비아대와 뉴저지 주립대,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동국대학교 등에 기증했다고 합니다.

 

 

다시 부활한 킴스비디오 이야기

김용만-킴스비디오-대표
김용만 대표

2017년에 습기 찬 한 건물에 아무렇게나 방치된 비디오 더미를 확인한 김용만 대표는 보다 못해 2만 5천여 편의 비디오를 훔쳐 미국으로 가져왔다고 합니다. 수소문 끝에 새로운 인수자를 찾았고, 2022년 뉴욕 알라모 드래프트하우스 극장에 자리를 잡고 킴스비디오는 다시 문을 열었다고 합니다.

 

김용만-킴스비디오-대표
김용만 대표

이탈리아 살레미시와도 문제를 풀어 2022년부터 시칠리아 섬의 야외극장에서 김 대표의 이름을 딴 '시네 킴 영화제(Cinekim Festival)'를 별도로 개최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킴스 비디오>라는 다큐멘터리 영화가 나와 킴스비디오 폐업 이후를 다룬다고 합니다. 이는 킴스비디오의 단골 고객이었던 데이비드 레드몬과 애슐리 세이빈 감독이 비디오의 행방과 김용만 대표의 근황을 쫓는 내용이라고 하네요. 사실 폐업 직후 여러 감독으로부터 다큐멘터리 제작 제안을 받았으나, 분하고 억울했던 당시의 기분 탓에 모두 거절했다고 합니다.

 

 

김용만 대표 유퀴즈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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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만 대표 (출처 :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10월 4일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킴스비디오 김용만 대표가 출연한다고 합니다. 30만 편의 컬렉션과 25만 명의 회원을 거느린 뉴욕의 전례 없는 비디오 대여점의 대표로 소개된 김용만은 시상식 뺨치는 고객을 자랑하고 있다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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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만 대표 (출처 :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넷플릭스 이전에 스트리밍을 먼저 시작했다고 운을 뗀 김용만 대표는 경찰 50명이 쳐들어와 직원 10명을 체포한 사연을 공개한다고 합니다. 이러한 김용만 대표의 이야기에 많은 대중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김용만 대표 TMI 및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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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만 대표

  • 김용만 대표는 과거 시네아스트 '스탠리 큐브릭'의 반항 정신에 매료되었다고 합니다. 그의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를 보고 충격받았던 기억이 있다고 합니다.
  • 김용만 대표는 한국예술종합학교와 협약을 맺어 교보재로 흔쾌히 내어주었다고 합니다. 다만, 킴스비디오의 컬렉션을 결코 매매의 대상으로 여기지 않는다고 합니다.
  • 컬럼비아 픽처스가 FBI에 고소하여 FBI 직원들이 가게로 쳐들어오기도 하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컬럼비아 픽처스보다 먼저 비디오를 만들었고, 작품의 저작권으로 수익을 내지 않았다는 변론으로 무죄를 선고받았다고 합니다.

 

이상으로 김용만 대표의 프로필과 킴스비디오 대표가 된 이야기, 폐업 후 킴스비디오 소장품의 행방, 다시 부활한 킴스비디오 이야기, 여담 등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뉴욕의 명물 킴스비디오를 운영한 김용만 대표의 앞으로의 활동을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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