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봉걸은 1980년대 모래판 위를 주릅 잡으며 휘저었던 씨름 선수입니다. 큰 키를 앞세워 힘 씨름을 구사하며 많은 대중들에게 사랑을 받았던 씨름판의 전설인 천하장사 이봉걸의 프로필과 씨름 선수가 된 이야기, 결혼 이야기, 경력 사항, 주요 활동, 수상 내역, 여담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이봉걸 프로필
- 나이 : 만 67세 (1957년 2월 28일 출생)
- 출생 : 경상북도 안동시
- 키 : 205cm
- 몸무게 : 138kg
- 혈액형 : B형
- 학력 : 영신중학교 졸업, 영신고등학교 졸업, 충남대학교 체육교육학과 학사 졸업, 한남대학교 지역개발대학원 생활체육학과 석사 졸업
- 결혼 : 기혼 (1985년 3월 결혼~)
- 자녀 : 2남 2녀
- 종목 : 씨름
- 직업 : 씨름 선수, 대학 교수, 정치인
- 데뷔 : 1986년 프로 씨름 데뷔
씨름 선수가 된 이봉걸 이야기
이봉걸은 초등학교 5학년 때 무려 키가 170cm를 넘었을 정도로 체구가 크고 힘이 셌다고 합니다. 당시 산에 나무를 하러 가면 동네 어른들보다 지게에 더 많이 지고 내려왔을 정도라고 하는데요. 그러다 1969년 대구 영신중학교 입학과 함께 유도에 입문하였다고 합니다. 당시 중학생이었던 그에게 영남대 유도선수들이 운동하러 와서 기술을 가르쳐 준답시고 누르기와 조르기를 했다고 합니다. 이에 그는 세 차례나 기절을 하기도 했고, 상처를 받아 유도를 그만두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후 다시 고향으로 돌아간 이봉걸은 제과 제빵 기술을 배워 빵집에서 2년 정도 일하기도 하고, 농사, 장사 등의 갖가지 일들을 하며 6년을 방황했다고 합니다. 그러다 운동이 하고 싶어 대한체육회장에게 영신중 시절의 억울한 사연을 담아 운동을 하고 싶다고 편지를 보냈다고 합니다. 이에 올라오라는 연락을 받게 되면서 친구들은 이미 대학생이 된 나이에 다시 영신중 3학년으로 편입을 해 씨름을 배워나갔다고 합니다.
씨름을 배워 가면서 남들과 같은 강도로 훈련을 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을 한 이봉걸은 더 강하게 몇 년간 훈련하니 힘이 놀랄 만큼 달려졌다고 합니다. 그 결과 1978년 대통령기대회 및 회장기 쟁탈 전국 대회에서 우승한 그는 1986년 프로 씨름에 데뷔를 할 수 있었는데요. 씨름 선수 당시 그는 무려 천하장사를 2회, 백두장사 4회 우승을 기록하며 씨름의 전성기를 이끌었습니다. 이후 1990년 이봉걸은 씨름 선수를 은퇴를 했고, 선수 은퇴 이후 교수로 재직하며 제자를 양성하고 씨름단 감독으로 지도자 생활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이봉걸 결혼 이야기
이봉걸은 현재 결혼을 한 기혼입니다. 그는 대전에서 대학교에 재학 중이던 1983년 가을 무렵 친구들과의 당구 내기에서 이겨 족발집에 갔는데, 족발을 먹고 있던 중에 가운을 입은 간호사인 아내가 들어와 첫눈에 반했다고 합니다. 당시 이봉걸의 아내는 인근 산부인과에서 일하는 간호사였다고 합니다. 이에 이봉걸은 족발집 아주머니에게 부탁해 아내와 만남이 이루어질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후 이봉걸은 아내와의 관계가 생각보다 잘 풀려 교제를 시작했고, 이후 결혼을 하고자 천안의 여자친구 집에 인사를 드리러 갔다고 합니다. 당시 그의 장인어른은 단번에 허락을 했지만, 장모님은 그가 무서워 부엌문을 잠근 채 나오지를 않았다고 합니다. 결국 결혼을 허락받은 두 사람은 약 2년간의 열애 끝에 1985년 3월 결혼의 결실을 맺었습니다.
참고로, 이봉걸은 아내와의 슬하에 딸 2명과 아들 2명을 자녀로 두고 있습니다. 그의 두 딸은 키가 무려 170cm에 달하고, 두 아들 역시 180cm 이상의 큰 키를 가졌다고 합니다. 이렇게 이봉걸의 가족의 평균 신장은 약 180cm으로 알려지며 큰 화제가 된 바 있습니다.
이봉걸 경력 사항
<선수 경력>
- 천하장사 2회
- 백두장사 4회
<기타 경력>
- 2004년 대전 지체장애인협회 회장
- 대전씨름협회 회장
- 대덕대학 겸임교수
- 충청대학 겸임교수
- 경남대학교 겸임교수
- 한국씨름연맹 상벌위원장
- 2005년 열린우리당 입당
- 2007년 민주당 스포츠 및 문화 체육행정 특임위원
- 2007년 대통합민주신당 스포츠 및 문화 체육행정 특보위원
- 2009년 에너라이프 타이거즈 씨름단 감독
이봉걸 주요 활동
<배우 활동>
- 1992년 영화 <돌아온 우뢰매 7> 마주기(마루기) 역
- 1994년 SBS 드라마 <두 형사> 고걸봉 형사 역
<선거 이력>
- 2006년 제4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낙선(2위) : 대전 서구 시의원 '열린우리당' 소속 출마
이봉걸 수상 내역
- 1978년 대통령기 씨름대회 우승
- 1978년 회장기쟁탈 전국씨름대회 우승
- 2012년 생활체육 유공자 시상식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이봉걸 TMI 및 여담
- 이봉걸은 씨름선수 시절 방송인 강호동에게 유난히 강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공식적으로 강호동과 4번 붙어 모두 이봉걸이 이겼는데, 강호동은 당시 이만기를 이긴 반면 이만기는 이봉걸을 이기는 3강 구도로 씨름의 전성기를 이끌었습니다.
- 이봉걸은 허리 부상으로 고생하고 있을 때 과거 씨름 기술 동작을 알려주면서 훈련을 도왔던 제자 '커터스 존슨'으로부터 치료비를 지원받은 바 있습니다.
- 이봉걸은 학창 시절 돼지고기 석쇠구이를 혼자 28인분 이상 먹은 적이 있다고 합니다.
- 이봉걸은 엄청난 주량을 가진 애주가라고 합니다. 대학생 때 후배들과 함께 소주 40병을 마셨을 정도라고 합니다.
이상으로 씨름 선수 이봉걸의 프로필과 씨름 선수가 된 이야기, 결혼 이야기, 경력 사항, 주요 활동, 수상 내역, 여담 등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한 시대를 풍미하며 모래판 위에서 가장 빛났던 씨름 선수 이봉걸의 앞으로의 활동을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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