혀
말하지 않아도 혀의 정의에 대해서는 다들 잘 알고 있을텐데요. 혀의 사전적 정의는 다음과 같습니다. 입 안에 있는 구강 바닥에서 돌출한 근육성 기관이 '혀'를 의미한다. 이와 같은 혀의 움직임과 위치를 통해 인간은 언어로 대화할 수 있고, 음식물에 대한 맛을 느낄 수 있고, 음식물을 씹고 삼킬 수 있는 입안의 보조기능을 할 수 있어요. 여러분은 혹시 자신의 혀를 한번쯤은 관찰해보신적 있으신가요?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자신의 혀를 안보시는 경우가 상당히 많은데요. 혀로 자신의 건강을 알 수 있으니, 이 글을 보고 한 번 본인의 혀로 건강을 진단 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혀의 색깔로 보는 당신의 건강
혀는 입 안에 위치하고 있어 외관으로 잘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의식적으로 잘 살펴보지 않는 경향이 있는데요. 우리 몸의 건강 상태가 혀를 통해서도 신호를 보낸다는 것을 아시나요?
연한 선홍빛의 혀
보통 건강상태에 큰 이상이 없는 경우의 혀이다. 이 때의 혀는 다소 연한 선홍빛을 띠고 있으며, 혀가 촉촉하게 보이도록 얇은 하얀 설태가 살짝 퍼져있다.
갈색 혀
만약 혀가 갈색이거나 검정색에 가까운 짙은 색이라면 보통 구강 위생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이다. 보통 이 갈색의 혀는 커피를 과다 섭취하거나 심한 흡연자에게서 나타나고 있는데 절대적이지는 않는데요. 왜냐하면, 커피를 과다 섭취하지 않음에도 혹은 흡연자가 아님에도 이러한 혀가 갈색이라면 건강상태가 좋지 않음을 뜻해요. 한의학에서는 위장의 열이 있어 찬물도 자주 마시고 속이 편치 않으며, 역류성 식도염, 위염 등이 있는 사람에게서도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노란색 혀
생각보다 많은 분이 혀가 노란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요. 갈색의 혀로 변해가기 전의 단계로 위장의 장애나 변비를 겪고 있으시거나 간 기능의 저하 등이 생기는 경우 혀가 노래진다고 합니다.
붉은 혀
혀가 건강상태가 좋은 연한 선홍빛이 아닌 붉은 색이라면, 몸에 비타민B 중 비타민B12와 철분 등이 부족한 상태라고 하는데요.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비타민B12와 철분은 혀 안쪽의 돌기를 형성하는데 필수적인 성분이라고 합니다.
흰색 혀(백색 혀)
혀가 흰 색을 띤다면 칸디다(효모 감염)의 신호일 수가 있는데요. 칸디다는 평소에 구강내에 잠복하며 존재하다가 몸의 균형이 무너지거나 저항력이 약해진 틈을 타서 갑작스럽게 입 안에서 빠른 속도로 증식하며 혀를 포함하여 구강 내벽에 발생하는 염증을 말하는데요. 고혈압, 당뇨, 면역력 약화 등의 만성질환으로 인해 몸의 면역 균형이 약해지면서 혀가 백색을 띠는 경우가 생긴다고 합니다.
보라색 혀
혀가 만약 보라색을 띠고 있다면 호흡과 혈액 순환에 관련된 순환기에 이상이 있다는 신호일 수 있는데요. 그래서 폐가 망가져 호흡이 곤란하다거나 심장에 이상이 생겨 혈액 순환에 문제가 발생하는 환자들의 혀가 보라색을 띠고 있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이렇게, 혀는 자신만의 색깔을 통해 우리의 몸 건강에 대한 신호를 보내고 있는데요.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이라면 한 번 혀의 색을 보시고 건강에 대한 자가진단을 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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